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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측 "게시판에 개인정보 공개하지 마세요"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MBC '무한도전' 측이 홈페이지 시청자의견 게시판에 전화번호 및 집주소 등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말것을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지난 24일 봅슬레이편이 방송된 뒤 일부 시청자들이 무턱대고 개인정보를 시청자 게시판에 올리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냉동창고에 들어가 추위 적응 훈련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박명수는 정준하가 얼음물에 손을 넣고 60초 동안 버티면 60GB MP3를 시청자에게 선물하겠다고 내기를 제안했으며, 결국 정준하는 60초를 버텨 내기에서 이겼다.

또 박명수는 42인치 LCD TV를 걸고 '얼음물에 발 넣고 1분 30초 버티기' 내기를 걸었고, 이번 내기 역시 정준하가 승리했다.

결국 박명수는 60GB MP3와 42인치 LCD TV를 선물하게 됐으며, 이 선물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신청을 받아 시청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이 게시판에 '선물을 받고 싶다'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개인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상황.

이에 '무한도전' 측은 방송 다음날인 25일 공지사항을 통해 "봅슬레이편 방송 내용 중 시청자 선물 제공과 관련, 게시판을 통해 많은 분들이 큰 관심을 보내 주시고 계십니다"라며 "현재 모든 사용자가 열람 가능한 게시물 내에서 본인의 휴대폰 번호나 주소 등 개인정보를 공개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경우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순수한 의도로 남겨진 개인정보가 불순한 목적을 가진 분들에 의해 악용될 소지가 있어, 확인 즉시 삭제 처리 하고 있습니다"라며 "다만 신청글이 많고 이를 일일히 필터링하는데 다소의 어려움이 있어 확인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게시물내의 개인정보 공개는 게시물 관리 원칙에 따라 삭제 처리 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중한 개인정보 악용으로 인한 피해는 물론 게시물 삭제로 인해 어렵게 남겨주신 신청글이 삭제되지 않도록 게시물 내에 개인정보 공개를 삼가해 주시길 요청 드립니다"라며 "iMBC회원정보상의 주소지 및 휴대폰 번호 등의 정보가 유효할 경우 당첨 후 선물을 전달 받으시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28일 오후까지도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선물을 요구하는 글들과 이와 관련한 시청자들의 다양한 사연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선물 요청 글을 도배하듯 지나치게 많이 올리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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