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8일부터 이틀간 완제품 부문 임원급 이상 경영진들을 모아 새해 경영전략짜기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ㆍ완제품류(DMC)부문 소속 사업부장들과 해외 총괄 및 법인장 등 450여 명이 수원사업장에서 부문장인 최지성 사장 주재 아래 새해 첫 경영전략회의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최 사장을 비롯 신종균 무선사업부장,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최치훈 디지털프린팅프린터 사업부장, 최진균 생활가전사업부장, 김운섭 네트워크사업부장, 남성우 컴퓨터시스템사업부장 6명의 사업부장과 최창수 북미 총괄 등 9명의 지역 총괄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현지 시장 현황과 전망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새해들어 경기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올해 경영전략회의로는 6개월 정도의 판매 목표 등 단기 사업 계획의 윤곽만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의 디지털솔루션ㆍ부품류부문(DS)은 아직 경영전략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오히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주요 투자 계획이 대부분 DS 관할이어서 전체 사업 전략을 짜는데 시간이 좀더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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