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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잇따른 사고, '인기보다 건강과 안전을'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KBS2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급상승 중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크고작은 사고가 잇따라 주위의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드라마의 최근 인기에 행복한 미소를 짓고 싶어도 출연진과 관련한 잇따른 교통사고로 인해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 것. 첫방송 이래 20일만인 지난 26일 방송분이 월화드라마 부문 시청률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기염을 토하면서도 기뻐할 수가 없다.

극중 F4 김현중과 김준이 자동차 접촉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에 이어 이민호의 매니저가 귀가길에 자동차 일부가 부서지는 정도의 추돌사고를 당했다고 전해져 스태프들에게 충격으로 몰아 넣었다.

이민호의 매니저는 26일 밤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이민호를 집에 데려다준 뒤 귀가하던 중 접촉사고를 겪었다. 이날 사고는 다행히 가벼운 접촉사고로 알려졌고, 당시 이민호를 내려준 뒤 혼자 귀가하던 길이어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혀졌다.

이에 앞서 김현중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차선을 변경하던 자동차와 접촉, 차량 우측면이 파손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차에는 김현중 등 3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외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다.

이튿날인 22일에는 김준이 서울 한남대교 앞 신사사거리에서 택시와 부딪치는 접촉사고를 당하는 일이 있었다.

추운 겨울, '꽃보다 남자'의 출연진과 제작진들에게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연일 빡빡한 스케줄로 인해 심신이 지쳤기 때문. 야외 촬영과 야간촬영 분량이 많은 '꽃보다 남자'의 출연진과 제작진은 이렇게 잦은 사고로 인해 더욱 긴장을 놓지 않는 분위기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배우들이 하루 2~3시간도 못 자고 있다. 그러다 보니 그들을 수행하는 매니저들 역시 피곤하고 잠이 모자란 것도 사실이다. 물론 우리 스태프들도 두 말 할 나위가 없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요즘은 고생한 만큼 좋은 성과가 돌아와 매일 힘이 된다"며 "하지만 이제 종영까지 무탈하게 마무리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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