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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 김현주, 극적 재미 UP…이민호·김현중 연기 호평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KBS2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출연배우들의 열연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26일 방송한 '꽃보다 남자'에서는 김현주가 구준표(이민호 분)의 친누나 구준희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구준희는 세계적 규모의 재벌그룹의 장녀로 바쁜 부모를 대신해 철통 훈육으로 동생을 길러 내 준표가 하느님보다 무서워하는 존재이자 화려한 미모와는 달리 호방한 성격과 화려한 인생 궤적을 지닌 인물이다.

극중 김현주는 구준표-금잔디(구혜선 분)-윤지후(김현중 분)의 멜로 전선은 물론이고 F4의 존폐 여부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구준희는 여자인 잔디를 문전 박대하고 윤지후와 잔디를 퇴학시키기 위해 무례한 행동을 하는 동생 구준표를 훈계하며 정정 당당하게 스포츠로 대결하라고 제안한다. 그의 제안으로 펼쳐지는 F4 배틀은 승마, 카레이싱, 수영으로 구성 된 3판 2선승제 대결.

또 이날 방송에서는 김현주의 카리스마와 기에 눌려 꼼짝 못하는 구준표의 약한 모습을 연기하는 이민호의 연기가 드라마의 신선함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준희는 동생 구준표에게 "누나가 제일 싫어하는 남자는?"하고 묻자 준표는 "쫀쫀하고 치사하고 뒷끝있는 남자"라고 말하며 구준희에게 '순한 양'처럼 행동했다.

김현주의 카리스마 연기와 더불어 이민호의 순수하고 여린 모습 또한 엿볼 수 있었다. 극중 이민호는 승마 대결을 위해 자신이 아끼던 말 주피터를 희생시켜 힘들어하는 모습과 자신이 승리에서 이길 것이라는 예상에 해맑은 미소를 보이며 좋아하는 모습을 연기해 호평받았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서 김현중은 시간이 흐를 수록 연기가 '일취월장'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드라마 초반에 대사가 별로 없어 연기력 부재라는 평을 받았던 김현중은 이날 안정된 표정연기와 내면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카레이싱 대결을 앞둔 김현중은 부모님의 교통사고로 자동차 운전에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모습과 구준표와의 대결에서 카리스마있는 눈빛 연기를 선보인 것.

한편 이날 F4 배틀에서 승마는 구준표가 승리했고, 카레이싱은 윤지후가 이겼다. 마지막 종목인 수영 대결에는 구준표 대신 소이정(김범 분)이 윤지후 대신 금잔디가 대신 출전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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