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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소속사도 모르게 호주 韓동포에 1억 기부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배우 문근영이 해외에서도 기부천사로 활약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바로 호주 한인동포들의 도서관 건립에 힘이 되고자 문근영이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25일 한 언론사 보도에 의해 알려진 것이다.

이 언론보도에 따르면 호주 한인동포사회는 호주교회의 부속건물로 한글전용 도서관인 '한글사랑 도서관(Han Geul Library)'을 건립, 한인동포 어린이들과 한글 책을 읽고 싶어 하는 현지인들에게 개방키로 했다.

도서관은 처음 시드니 전역의 한글학교 학생들에게 '이동도서관'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문근영은 4년 동안 도서관을 채울 신간 우량도서들을 직접 구입해서 우편으로 보내왔다. 책값 뿐 아니라 우송비용까지 따진다면 문근영은 이미 많은 돈을 도서관 건립에 기부한 셈이다.

하지만 개인주택 차고를 활용한 이동도서관 서고는 공간에 한계가 있었고, 문근영이 보낸 책이 도서관을 넘처나게 된 것. 이 소식을 접한 문근영은 시드니에 거주하는 외삼촌을 통해 지난해 11월 도서관 건립 비용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한인동포들은 도서관 건립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섰으며, 곧 도서관 현판도 걸릴 예정이다.

아울러 이 언론은 현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문근영의 동생 및 조카와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으며, 문근영과는 이메일을 통해 인터뷰를 갖고 이번 도서관 건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문근영의 기부 선행은 소속사 관계자들도 모르게 진행됐던 것으로 보인다.

문근영의 담당 매니저와 소속사 홍보담당자 등은 이날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호주 한인동포들에 1억원을 기부했다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 문근영 씨가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은 소속사가 관여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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