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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두려움 저 깊은 곳에 넣어두고 당당하게 살겠다"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문근영이 자신의 팬카페 '엔젤스'에 글을 남기고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문근영은 1일 오전 11시 36분 엔젤스 카페에 들러 "어제는 꿈만 같은 밤이었다. 조금은 무섭기도 한 꿈. 기쁘기도 하면서 슬픈 꿈"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대상 수상자인 그녀였지만, 스스로도 대상까지 받게될 줄은 몰랐었다고 토로했다. 너무 감격에 겨워 수상소감을 하는 자리에서 팬카페 회원들을 빼놓았다며 그런 미안함 때문에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팬카페에 들렀다며 넉살도 내비쳤다.

문근영은 "'바람의 화원'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해주고, 힘을 줘서 고맙다"며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것 같다. 실망스럽고 부족한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문근영은 대상 이외에도 '바람의 화원'에서 함께 호흡한 문채원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문근영은 "시상식 전에 베스트커플 후보로 올랐다는 말을 들었다. 닷냥(문근영-문채원)이 대단한 사랑을 받고 있구나 생각했다"며 "호명되는 순간 굉장히 놀라고 묘했다"고 설명했다.

말미에 문근영은 "정말 어제는 행복한 밤이었다. 그 행복함만큼 내 마음에 가득찼던 두려움은 저 깊은 곳에 넣어두고 그 꿈을 위해서 당당하게 멋지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근영은 당분간 학교 생활에 충실하기 위해서 대외 활동을 자제할 방침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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