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3일 정부 그린에너지 정책의 가장 큰 수혜자는 두산중공업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지식경제부가 전일 발표한 그린에너지 전략로드맵에 의하면 그린에너지 개발에 2012년까지 총 6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라며 "두산중공업과 연관되는 사업이 35%(1조 9410억원)로 가장 크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원자력발전, 가스화플랜트(IGCC), 풍력, 소형열병합 등 그린에너지 15대 유망분야 중 5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하 애널리스트는 또 "전력기기 업체인 효성과 LS산전, 풍력업체인 유니슨 등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일 지식경제부는 그린에너지 전략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가 2012년까지 1조8000억원(신재생에너지 7550억원, 효율/온실가스 5410억원)을, 총 73개의 국내기업이 4조2000억원 등 총 6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정부는 민간의견을 추가로 모으고 세부사항을 보완해 3월에 최종 로드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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