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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연, 올해 '세계 선도 기관' 도약

이경수 소장 "플라즈마 20초 지속 등 세계적인 연구성과 내놓을 것"

핵융합연구장치 KSTAR를 운영하는 국가핵융합연구소가 올해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공언했다.

이경수 국가핵융합연구소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핵융합연의 활동이 KSTAR 장치개발 위주였다면 올핸 구체적인 ‘연구결과’를 끌어내는 질적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핵융합연은 우선 올 하반기 중 플라즈마 대향장치와 제어코일 제작, 가열장치 개발 등을 통해 지난해 7월 기록한 0.249초의 플라즈마 지속시간을 앞으로 ‘20초’까지 늘리기 위한 준비를 충실히 할 계획이다.

또 핵융합연은 KSATR를 중심으로 한 국제공동연구 기반을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토카막물리활동그룹(ITPA)과 국제공동연구를 하고 중국 EAST장치 및 프랑스 Tore-Supra 장치운영과 실험에 참여하는 등 국제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핵융합연은 개발하는 플라즈마관련 응용기술을 철저히 수요자 중심(Client-pull)으로 산업화할 방침이다.

KSTAR와 ITER사업과정에서 생기는 기술들을 신산업이나 국가신성장동력에 직접 연결시키겠다는 것이다.

이경수 소장은 “핵융합연은 올해 세계 핵융합연구를 앞서 이끄는 연구소로 발돋움할 질적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특히 2010년 10월 대전에서 열릴 ‘핵융합에너지컨퍼런스’ 전까지 국내·외 핵융합연구계에 보고할 뛰어난 연구결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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