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도시지역의 실업률이 30년만의 최고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실질 실업률은 10%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동방조보는 JP모건체이스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는 "현재 세계 경제가 2차대전 이래 최악의 침체를 맞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경제 성장도 최근 몇 개월간 급속히 둔화됐다"면서 "수출은 무너졌고 부동산시장은 활력을 잃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보고서는 "수출업계의 급속한 위축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연해지역에서만 780만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보고서는 "경기침체로 올해 중국의 실질 실업률이 10% 이상까지 오를 것"이라며 "실업률의 상승은 사회 및 정치적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중국 정부가 집계하는 실업률은 4%선이나 실질 실업률은 8~9%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지난해말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농민공을 포함할 경우 중국의 실질 실업률은 9.4%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지난해 4·4분기 중국 도시지역의 실업률이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4.2%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올해 실업률 목표치를 4.6%로 잡고 있으며 이는 198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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