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SS501, '각개전투' 모두 '승'···음반, 드라마, 공연 멀티히트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인기 아이돌그룹 SS501이 각 멤버별 활동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멀티 활동 전략을 성공시키고 있다.

SS501은 KBS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으로, 히트곡 'U R Man'의 그룹으로, 매진 행렬의 공연 '그리스' 주인공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나란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당초 그룹 구성 때부터 염두에 둔 멀티 활동 전략이 데뷔 4년만에 꽃을 피운 것. 이들의 '각개전투'에 여성팬들의 눈이 즐겁다.

김현중은 '꽃보다 남자'의 대박으로 SS501 열풍의 선두에 섰다. 지난해 MBC '일밤-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엉뚱하고 '4차원'적인 성격으로 인기를 모은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로맨틱하면서도 남자다운 윤지후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

그는 드라마 초기, F4 멤버들 중 유일하게 탄탄한 팬층을 갖고 있어 '꽃보다 남자'의 초반 이슈를 톡톡히 양산해내기도 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주연급 신선한 청춘스타의 탄생을 알릴 전망. 이같은 왕성한 활동에 그가 예전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음악을 배운 사연, 공부를 너무 좋아해서 학창시절 상을 휩쓸었던 사연 등이 뒤늦게 알려지며 김현중은 더 매력적인 캐릭터로 거듭났다.

김현중과 박정민의 개인활동으로 3인조로 재정비한 SS501은 음악으로 재발견되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U R Man'은 SBS '인기가요' 등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3명이서도 충분히 카리스마 있는 무대매너를 인정받았다는 평.

김현중과의 '의리'로 참여한 '꽃보다 남자' OST는 예상치 못한 대박을 기록 중이다. SS501이 부른 '내 머리가 나빠서'는 당초 김현중의 테마곡으로 쓰일 예정이었으나 자체 평가가 좋아 엔딩곡으로 '승격'됐으며, 이를 통해 시청자들의 귀도 사로잡았다. 샤이니, 티맥스 등 많은 가수들이 참여한 '꽃보다 남자' OST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 소녀시대, 윤미래 등을 제치고 싸이월드 BGM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곡으로 다음주부터 음악프로그램 방송도 돌입할 예정. SS501의 관계자는 "'U R MAN' 활동이 끝난 후 다른 곡으로 활동하려고 했는데, '꽃보다 남자'의 반응이 좋아서 OST로 무대에 서기로 결정했다"면서 "현재 이 곡으로 연습 중"이라고 밝혔다.

박정민은 지난해부터 세종M시어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그리스'에서 대니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팬들의 반응이 뜨거워 지난 19~20일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뮤지컬 예매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리콘 데일리 차트 3위까지 기록했을 정도로 일본에서도 인기를 모은 덕에 '그리스' 객석에는 일본 팬들도 상당수 눈에 띈다. 24일부터는 일본인 팬 40명이 매주말마다 투어 형식으로 공연장을 찾을 예정이기도 하다.

SS501의 소속사 DSP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일본 활동으로 오랫동안 한국을 비웠다가 컴백했는데, 각 멤버들이 다방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기쁘다"면서 "데뷔때부터 계획했던 멀티 활동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