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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vs 란, 1월 가요계 맞대결 '10억' 매출 가능할까?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1대란 예인과 2대 란 정현선이 가요계 맞대결을 벌인다.

1대 란(본명 예인)으로 활동한 예인은 15일 싱글 앨범 '한 때'를 발표했다. 예인은 란으로 활동할 때 1집 '어쩌다가'로 온라인 수익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별다른 방송 활동 없이 노래만으로 10억원의 매출고를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신인이 순전히 노래 실력으로만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었다.

란으로 활동한 후 본명인 예인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2008년 중국으로 건너가 활동을 펼쳤다. 제2의 등려군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당당히 한류열풍의 새바람을 몰고왔다는 점은 칭찬할 만 하다.

이런 그녀가 발표한 '한 때'는 바이브의 래퍼였던 노블레스의 유성규가 직접 작사, 작곡을 한 곡. 유성규는 '한 때'에 피처링으로도 참여했다. 예인의 호소력 있는 가창력과 노블레스의 편안하고 부드러운 랩이 조화를 이뤄, 사랑하는 연인들의 감성을 터치하게 만든다.

예인은 "2년 만에 국내에서 발표하는 싱글앨범 '한 때'는 기존에 늘 추구하던 발라드 음악과는 다른 느낌의 곡이라 팬들이 혼란해 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꼭 대학 합격 통지서를 기다리는 심정 같다"며 "최선을 다해 만든 노래이니 만큼 팬들이 많은 사랑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속내를 밝혔다.

지난 19일 앨범을 발표한 란의 정현선은 싱글 앨범에 3곡을 수록했다. 타이틀 곡 '네버 세이 바이'는 단조로운 듯 하면서도 중독성이 강한 후렴구가 매력적인 곡으로, 깊이 있는 멜로디에 과감한 템포를 도입해 란만의 음악적 색깔을 한껏 표현했다는 평이다.

이 외에도 '전화할까'는 감미롭고 호소력 짙은 란의 음색으로 여성의 미묘한 심정을 잘 표현한 전형적인 란 스타일의 곡이다.

여행스케치의 곡을 리메이크한 '니가 없는 나의 하루는'은 원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으며, 이효리의 '유 고 걸'의 피처링에 참여한 낯선과도 호흡을 맞췄다.

이처럼 1대 란과 2대 란의 라이벌 대결과 음악적인 색깔을 비교하는 것도 재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요 관계자는 "1대 란과 2대란이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예인이 10억 매출고를 올린 바 있어, 이번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2대 란 정현선도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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