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 환경미화원 공채시험에 지원해 화제 인물로 떠올랐던 지방 k대 물리학 박사학위자가 결국 1차 관문인 체력 시험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낙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구청이 지난 12일 실시한 모레주머니 들고 달리기에서 김모(37)씨는 전날 최종선발인원(5명)의 3배수를 뽑는 시험에서 합격선보다 4초가량 늦은 22초38을 기록, 응시자 63명 중 하위권에 머물러 낙방했다.
체력시험은 20㎏짜리 모래주머니를 메고 왕복 50m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합격자 대부분은 17~18초대를 기록했다.
한편 지방 한 화공약품 제조업체 대표는 김씨를 채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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