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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친환경기술로 유럽서 로열티 받는다'

이탈리아와 바이오가스 열병합시설 기술협약 체결

대우건설의 친환경기술이 유럽에 상륙한다. 대우건설은 이탈리아의 수처리 및 폐기물처리 전문업체인 테크노플루이드(Technofluids)사와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에 대한 기술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술수출협약은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이 독자개발한 DBS 공법을 유럽시장에 수출하는 것으로 대우건설은 앞으로 매출 발생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DBS 공법은 축산분뇨, 음식폐기물, 하수슬러지 등을 이용해 가스와 전기를 발생시키는 국내 첫 상용화 발전플랜트 시스템이다.

친환경성과 고효율성, 경제성을 두루 갖춰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 전라남도와 1000억원 규모의 '축산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 건립'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기술수출협약 체결로 독일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50조원 규모의 유럽시장 진출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승모 대우건설 수석연구원은 "이번 DBS 공법 수출을 계기로 유럽뿐 아니라 동남아 및 세계 최대 유기성 폐자원시장인 중국으로의 기술 수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과 협약을 체결한 테크노플루이드사는 연매출 8억5000만 달러의 규모의 수처리, 폐기물,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DBS 공법을 이탈리아 볼로냐 지역의 1MW급 바이오발전소 시설에 적용하고 앞으로 유럽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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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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