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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영산강∼황룡강 치수사업 준공

총 사업비 1136억원..27.7km 구간 준공

금호건설이 총 길이 27.7km에 이르는 영산강∼황룡강 치수대책사업을 완성짓고 14일 준공식을 갖는다.

영산강∼황룡강 치수대책사업은 광주시 북구 용전동에서 남구 화장동에 이르는 24.9km 영산강 구간과 송정 2교에서 영산강으로 합류하는 2.8km 황룡강 구간으로 이뤄진 총 27.7km 구간으로 총 사업비 1136억원 규모다. 금호건설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사업을 완료했다.

영산강∼황룡강 치수대책사업은 하천의 퇴적층 발달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홍수피해를 막고 고수부지 대부분이 농경지로 이용되면서 사용되는 농약, 비료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방지차원에서 이뤄졌다. 수자원 확보와 녹지벨트 조성, 하천 생태 복원 및 지역 주민 휴식공간 제공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2년 4월 착공했다.

금호건설이 민자사업 형태로 추진했던 사업으로 이후 공공사업으로 전환됐다. 금호건설은 하도정비를 비롯해 20개소의 배수구조물 설치, 인공습지, 어류 이동 통로, 자연학습장 설치 등의 공사를 맡았다.

이번 치수대책사업으로 오염돼 있던 생태계가 빠르게 복원됐다. 이번 공사로 영산강 중류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3년 만에 1mg/ℓ 이상 감소했다. 달뿌리풀, 갈대, 물억새 등의 다년생 초본 식물이 자라나고 어류의 개체수도 증가했다.

금호건설은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오는 5월 정부발주 형태로 진행될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근본 취지가 환경 보존인 만큼 공사 중에 발생될 생태 파괴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각 구간에 맞는 창의적 설계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풍부한 실적과 기술을 가진 건설업체가 주축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의지를 나타냈다.

오는 14일 광주 동림동 산동교지구 친수공원에서 열리는 준공식에는 신훈 금호아시아나그룹 부회장, 이연구 금호건설 사장 및 광주광역시장, 북구청장 등 관계자 300명이 참여석 예정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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