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스M&M(구 태원엔터테인먼트)은 아인스인터내셔날과의 합병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12월 9일부터 29일까지의 주식매수청구기간 내 매수청구가 단 한 건도 들어오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회사측은 아인스M&M의 성장성에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인스M&M은 또 합병 후 진행 될 뉴미디어 및 콘텐츠 제작 등의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의 반영이라고 덧붙였다.
태원엔터테인먼트와 아인스인터내셔날의 합병비율은 각각 1:66.9주였으며 합병 후 주식수는 4879만6279주, 지분은 최대주주가 56%, 자사주 12.5%, 기타 31.5%로 구성됐다.
향후 아인스 M&M은 패션 매거진 '엘르'와 매거진, 인터넷, TV, 모바일 등의 플랫폼 인프라를 통합하고 '엘르 플래닛'을 설립해 다양한 전문 분야의 콘텐츠 제작 사업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제작된 콘텐츠는 멀티미디어 비즈니스 플랫폼인 엘르 에셈을 통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여 토탈 마케팅하는 현실적인 미디어 통합 모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인스M&M 정홍식 대표는 "합병 후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재무구조 및 수익구조 개선에 따른 자본잠식 우려 불식, 유동성 확보, 부채비율 감소 등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합병 후 기존 사업과 신규사업이 예상대로 진행되면 내년에는 약 12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보다 상세한 사업계획 및 로드맵은 조만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인스 M&M은 기존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적자사업 부문은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 효율화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