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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실업 충격'..사흘째 뒷걸음

12일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말 미국의 사상최악의 고용지표 소식에 사흘째 뒷걸음질치고 있다. 대다수 종목이 하락하는 가운데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일부 종목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시9분 코스피 지수는 전주말보다 11포인트(0.93%) 내린 1169.96포인트.

외국인이 180억원 순매수하며 사흘만에 사자 세력으로 돌아섰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72억원과 14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장초반 순매수를 기록했던 투신에서 88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41억원 순매도 ·비차익 245억 순매수 등 전체적으로 20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정부 구조조정 기대감에 지난주 크게 올랐던 건설업종과 은행업종지수가 각각 2.51%, 2.16% 하락하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통신업(+1.63%), 음식료품(+0.62%) 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POSCO가 각각 5000원과 6000원씩 빠진 48만8000원과 38만9000원씩 거래되고 있고, 현대중공업은 1.82% 내린 21만5500원을 기록중이다.

KB금융신한지주는 1.49%와 3.13%씩 뒷걸음질중이고 현대차도 1.82% 떨어져 4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KT는 0.24%(500원), 2.06%(800원) 씩 올라 20만6500원과 3만9550원을 기록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미국 애플과 장기 공급 계약 소식으로 3.79%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중이다.

오른종목수는 183개로 내린종목수 406개에 비해 크게 낮아 지난주초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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