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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KBS2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대박 조짐이 재방송 시청률에서도 입증됐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꽃보다 남자'의 1,2부 재방송 분은 전국시청률 10.1%,15.1%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주 본방송이 각가 14.3%와 17.6%였던 것을 감안해 재방송 시청률로는 상당히 높은 수치다.
경쟁 드라마뿐 아니라 보통의 드라마가 재방송 시청률 10%대를 넘기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 이런 현상은 호평을 받지만 인기 드라마와 동시간대에 방송됨으로써 본방송을 챙기지 못한 경우에 가끔 있는 일이다.
아시아권에서 인지도가 높은 일본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 꽃미남 연기자 4인방과 홍일점 구혜선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실성보다는 만화적 상상력을 추구하는 '꽃보다 남자'는 10,20대 시청자들은 물론, 그동안 리얼리티 드라마에 식상해 했던 일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며 향후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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