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11일 양국 경제인들과 접견을 갖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아소 총리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한일 양국 경제인 총 39명(한국 20, 일본 19명)과 접견을 가진 자리에서 양국 경제현안과 관련, 경제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글로벌 위기극복을 위해 양국 경제계가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양국 재계 지도자들이 신년 초에 만나 경제현안과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이라면서 ▲ 부품소재분야 ▲ CO2 절감 ▲ 신재생 에너지 분야 등에 있어서 양국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간 협력이 강화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접견식과 관련해 한국 측에서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등 20명이, 일본 측에서는 미타라이 후지오 경단련 회장, 오카무라 다다시 일본 상의 회장, 조 후지오 도요타 자동차 회장, 미무라 아키오 신일본철강 회장 등 총 19명이 각각 참석했다.
양국 경제인들은 이날 오후 양국정상 접견에 앞서 가진 '한일 재계 신년 간담회'에서 ▲ 한일 경제교류 증진방안 ▲ 글로벌 금융위기 속 지역간 경제협력 ▲ 양국간 금융분야 협력 및 보호주의 대응 ▲ 녹색성장을 위한 한일기업간 협력방안 ▲ 한일 중소기업간 협력방안 ▲ 제3차 BSR(Business Summit Round Table, 금년 상반기 일본에서 개최예정) 회의개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회의결과를 양국 정상에게 간략히 설명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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