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7일 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1~12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특히 12일 오전 아소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 한일관계의 안정적 유지·발전을 위한 협력 ▲ 금융협력 등 경제분야 실질협력 증진 ▲ 북핵문제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 ▲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한일 양국 정상은 또한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11일 오후 아소 총리와 함께 '한일 재계지도자 특별 간담회'에 참석한 양국 경제인들을 접견하고 아소 총리 일행을 위한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아소 총리는 또한 방한 기간 동안 ▲경제 4단체장 주최 오찬 간담회 ▲ 한양대학교 나노과학기술 연구소 방문 ▲ 한일 청소년 교류단체 회원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아소 총리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9월 총리 취임 후 첫 개별 국가 양자 방문으로 이 대통령과는 5번째 회동을 갖게 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소 총리 방한에 일본 재계 주요 인사들이 최초로 수행해 한국 재계 인사들과 특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는 부품소재산업 분야 등 양국 경제 협력 확대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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