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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옥엽'vs'유리의성', 뜨거운 접전…0.7%포인트 차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KBS2 주말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과 SBS ‘유리의 성’이 최고 시청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대 중반을 넘나들며 서로 주말드라마 정상을 넘보고 있는 것. 특히 먼저 시작한 ‘내 사랑 금지옥엽’이 주춤하자 그 뒤를 맹추격하고 있는 ‘유리의 성’의 약진이 볼만하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내 사랑 금지옥엽’은 전국시청률 24.8%를 기록했으며, 이날 최고 시청률의 영예를 얻었다.

특히 ‘내 사랑 금지옥엽’은 이날 생모인 인순(나문희 분)과 막내아들 진호(송중기 분)가 20년만의 상봉하는 장면이 연출돼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무작정 인순의 식당에서 기다린 진호는 인순에게 확인할 이야기가 있다며 잠시 시간을 달라 하고, 그래도 만나주지 않으려 하자 “엄마 저 진호에요!”라고 외친다. 하지만 인순은 신호(지현우 분)의 말을 떠올리며 걱정하던 막내 진호를 억지로 떼어놓는다.

아울러 전설(김성수 분)의 전 아내 영주(최수린 분)가 아이들 문제로 인호(이태란 분)를 찾아오는 장면이 보여 향후 방송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유리의 성’은 이날 전국시청률 24.1%를 기록해 꾸준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내 사랑 금지옥엽’과는 불과 0.7%포인트 차. 깊어가는 고부간의 갈등, 맏며느리의 불륜 사실, 시댁과 친정간의 갈등 등이 조금씩 극명해지면서 시청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10일 방송된 ‘유리의 성’에서는 양자로 들인 승아가 맏아들 규성이 아닌 둘째 준성의 아들임이 밝혀져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주말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과 ‘유리의 성’이 모두 30%대 고지를 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드라마가 마지막에 웃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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