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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성' 윤소이 신년인사 "새해엔 팜므파탈 도전해볼래요"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배우 윤소이가 아시아경제신문을 통해 새해 인사를 전했다. 윤소이는 현재 SBS주말드라마 '유리의 성'(극본 최현경ㆍ연출 조남국)에서 아나운서로 일하다 재벌가 며느리로 들어가 우여곡절을 겪는 정민주 역을 맡았다.

방영전부터 '신데렐라 이후 이야기'로 주목받던 '유리의 성'은 지난 달 28일 자체 최고 시청률 25.7%(TNS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덕분인지 촬영 초반 급하던 윤소이의 마음은 이제 조금 여유가 생겼다. "처음에는 아무래도 미니시리즈처럼 현장이 힘들었는데 점점 익숙해지더라고요. 중반 넘어서는 마음의 여유가 많이 생겼어요."

윤소이에게 '유리의 성'은 꽤 소중한 작품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선생님들과 연기를 한다는 점이죠. 지금까지 제가 이렇게 많은 선생님들과 연기해본 적이 없거든요. 특히 연기할 때 상대방에게 집중하는 방법 등을 많이 배웠어요."

정민주가 아닌 윤소이는 올해 우리 나이로 스물다섯이 된다. "이제 좀 진중해져야죠. 덜 까불고요. 나이 지긋하신 이모님이 계신데 우리 어머니께 '네 딸도 꺾였더라. 이제 시집보내라"고 하셨대요.(웃음)"

워낙 일찍 데뷔해서인지 그래도 아직 '유리의 성' 촬영장에선 가장 막내란다. "데뷔 5년차지만 아직도 현장에선 귀여움 받고 있어요."

그러고보니 윤소이는 '유리의 성'을 시작하기 전 인터뷰 때 "올해는 귀인을 만날거래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귀인이요? 아직 못 만났죠. 점보시는 분이 잘 못보시는 것 같아요. 다시는 그 집 안가야죠.(웃음)"

'유리의 성'을 하면서 윤소이가 느낀 점이 하나 있단다. "실제로 고부갈등이 있으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남편은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오잖아요. 남편이 아무리 잘해줘도 하루종일 같이 있는 시어머니와 사이가 안좋으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새해에는 윤소이도 꼭 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 "악역을 꼭 한번 해보고 싶어요.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게 하는 팜므파탈 같은 캐릭터, 멋지잖아요." 사실 윤소이는 지금까지 한번도 악역을 맡아본 적이 없다. "제가 살짝 눈꼬리도 올라가서 웃지 않고 있으면 못되게 보인다는 소리도 듣거든요. 그런데 악역은 안들어오더라고요."

그는 '유리의 성'을 사랑해주는 시청자들에 대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솔직히 저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지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많이 좋아해주셔서 얼마나 기분 좋은지 몰라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사건들이 많이 남았거든요. 많이 기대해주세요. 새해 복도 많이 받으시고요."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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