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하락 반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3.00%에서 2.50%로 0.50%p 인하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1180선마저 위협을 받으며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당초 0.50%p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우세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보다 더 큰 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왔고 이것이 되려 실망매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9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1.74포인트(-1.80%) 내린 1183.9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83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공격적인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1890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도 6억원 순매수에 그치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프로그램 매매도 매도 우위로 방향을 바꿨다. 차익거래 707억원, 비차익거래 200억원으로 총 90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도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4.03%)와 건설업(-3.69%)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3.54%)와 포스코(-3.88%), 한국전력(-3.35%) 등 시총 1~3위가 일제히 급락세다.
두달 여만에 360선을 넘어섰던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0포인트(-0.31%) 내린 355.42를 기록하고 있다 .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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