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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EU, 8일 가스공급 재개 긴급회의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과 관련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 대표들이 8일 벨기에에서 긴급회의를 갖기로 했다.

7일 주제 마누엘 두랑 바로수 EU 집행위원장은 러시아 정부와 가즈프롬(가스회사), 우크라이나 정부와 나프토가즈(가스회사), 유럽연합(EU) 대표들이 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 가스 공급 재개를 위한 긴급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바로수 위원장은 체코 프라하에서 기자들과 만나 "EU 의장국 체코와 함께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가스회사 대표들을 초청했다"며 "긴급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공급되는 천연가스의 흐름을 감시하는 국제적인 감시단을 어떻게 배치할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렉 토폴라넥 체코 총리는 러시아 가스 공급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EU 에너지 장관들이 12일 브뤼셀에서 비상 에너지장관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체코·헝가리·폴란드·슬로바키아 정상들은 8일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서 회동을 갖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번 가스공급 중단 사태는 러시아가 2009년 1월부터 가스 공급 가격을 전년대비 39%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으나 우크라이나가 거부, 협상이 결렬되면서 지난 1일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을 중단하면서 벌어졌다.

특히 러시아가 유럽으로 수출하는 가스의 80%가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통과해야 하며, 7일부터는 러시아 가즈프롬이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도 중단한 상태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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