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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금주 중 첫 비상경제대책회의 주재(종합)

청와대는 5일 이번 주 안으로 한국판 워룸(War Room) 성격의 첫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밝힌 비상경제정부 구축을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이 대통령이 의장을 맡아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물론 경제분야의 주요 브레인들이 모두 참석한다.

주요 멤버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전광우 금융위원장,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 사공일 경제특보,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등이다. 또한 필요에 따라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2~3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주1회 정례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필요에 따라 수시 회의도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전시에 준하는 긴급 비상상황이라는 측면에서 워룸체제로 운영할 것"이라며 "주요 정책을 직접 결정하고 논의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 밑에 비상경제상황실을 따로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비상경제상황실은 ▲ 총괄·거시 ▲ 실물·중소기업 ▲ 금융·구조조정 ▲일자리·사회안전망 등 4개팀으로 구성되고 분야별로 프로젝트 실행책임자를 지정, 운용하기로 했다. 실무팀장과 프로젝트 책임자는 각 부처의 국과장급 인사들을 파견받을 예정이다.

특히 비상경제상황실은 하루하루 긴박하게 움직이는 경제상황을 체크하고 집행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교정하기 위한 것으로 위기상황대응팀이 있는 청와대 경내 지하벙커에 사무실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 "오늘 오후 중 사무실을 마련해서 늦어도 내일부터는 바로 업무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청와대 경제수석이 주재하고 각 부처 차관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 실무회의는 회의 안건을 협의하고 부처간 이견을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10년 전 외환위기 당시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1998년 3월부터 1999년 4월까지 경제대책조정회의가 모두 12차례 열린 바 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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