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이 대형 조선사에겐 호재로 받아들여지며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19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750원(2.89%) 오른 2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중공업(1.87%)과 현대미포조선(1.72%), STX(2.75%), 대우조선해양(4.53%), STX조선(2.53%), 한진중공업(0.65%) 등 조선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조선주의 상승세는 조선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에서 대형 조선주들이 자유로울 것이라는 시장의 평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동양종금증권은 구조조정과 관련한 전체 평가 항목 중 영업 위험과 미래사업 위험의 비중이 커 입지가 약하고 경험이 부족한 신생중소형 조선소들이 구조조정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대적으로 대형 조선사의 경우 구조조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조선 수주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양 부문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 추세에서 대형 조선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가격적인 매리트가 있는 가운데 안정성이 부각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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