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5일 조선주 강세가 불확실한 해운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다고 전망했다.
송상훈·최광식 애널리스트는 "12월 말 소폭 조정을 보이던 조선주 주가가 올해 첫 거래일을 힘차게 시작했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불확실성과 해운시장 혼란으로 추가 상승하기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조선업종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에 확신을 못하는 데는 실적 기대와 시장 리스크가 상충하고 있기 때문.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조선사들의 수주 실적은 건조능력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수주 실적이 2011년 이후 수익성 유지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관전 포인트는 '올해 말 누가 양질의 수주잔량을 가장 잘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양플랜트에서 최고의 수주경쟁력과 건조경험을 보유한 삼성중공업을 톱픽스(최선호주)로 유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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