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1분기 업황 호전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장정훈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LCD패널 가격 하락 속도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회복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며 "가동률 조정에 의한 감산 대응만으로는 의미 있는 가격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작년 4분기 원화절하기조에서 올 1분기 절상으로 바뀔 경우 대만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며 "EU와 일본시장에서 가격담합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추가적인 과징금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만 정부의 자국 패널업체 지원이 현실화되고 중국-대만 관계 개선을 통한 중국의 대만 패널 수요 확대가 이뤄질 경우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지적됐다.
장 애널리스트는 "1분기 업황 호전 기대는 아직 이르다"며 "LG디스플레이는 1분기에 32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2분기까지 적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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