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지자체 경차보유 현황
광주시는 8대.. 산하 구청도 10대 확보
고유가시대에 에너지이용 합리화 방안으로 정부가 경차 확산을 장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남도 등 일부 지자체들이 경차 사용을 등한시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한나라당 이달곤 의원이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07년 지자체 경차보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광역지자체의 경우 보유한 승용차 1천494대 가운데 경차는 113대로 7.6%에 불과했다.
특히 전남도와 전북도, 경북도는 경차를 한대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광역시의 경우 80대의 관용승용차 중 경차가 단 1대에 불과했고, 부산과 강원도의 경우도 각각 88대와 94대의 관용승용차 중 경차는 단 2대였다.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의 경우도 경차는 단 1대에 그쳤다.
시군구 등 기초지자체는 전체 5천367대의 관용승용차 중 1천92대의 경차를 보유해 5대 중 1대꼴로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상급기관인 광역지자체의 경차사용률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대로 경차를 늘린 광주시의 경우 산하 구청들도 지난해 서구가 1대, 남구가 2대, 북구가 6대, 광산구가 1대 등 모두 10대를 확보했다.
반면 지난 2006년과 지난해 경차보유를 외면한 전남도의 경우 지난해 여수시 3대, 곡성군 3대, 화순군 1대 등 22개 시군 가운데 3개 시군이 고작 7대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달곤 의원은 “고유가시대에 에너지이용 합리화 방안으로 정부가 경차 확산을 장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지자체가 경차 사용을 등한시 하고 있다”며 “신규차량 구입과 차량 교체시 경차 사용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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