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역도 경기에서 '부상투혼'을 발휘, 국민에게 찐한 감동을 선사한 이배영(29ㆍ경북개발공사)이 모교 조선대에서 명예 금메달을 받는다.
28일 조선대에 따르면 베이징 올림픽 역도 경기중 종아리 경련이란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바벨을 놓지 않는 등 투혼을 보여준 이배영 선수에게 명예 금메달을 수여한다.
이 선수가 받게될 명예 금메달 앞 부분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똑같은 모양으로 제작되지만 뒷면에는 조선대 교직원과 학생, 동문의 정성과 뜻이 담긴 문구를 새겨 넣을 계획이다.
조선대는 빠른 시일 안에 메달 제작을 마친 뒤 이 선수의 개인 일정 등을 고려해 다음주 중 대학으로 초청, 전달하기로 했다.
이 선수는 지난 12일 열린 남자 69kg급 용상 1차 시기에서 종아리에 쥐가 나 바늘로 다리를 찔러가며 2,3차시기에 도전했으나 결국 바벨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쓰러졌다.
하지만 이 선수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앞으로 쓰러졌으나 끝까지 바벨을 잡은 손을 놓지 않아 경기장과 TV를 통해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전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전북 순창 출신인 이배영은 2003년 조선대 체육학부를 졸업했으며 현재 경북개발공사 소속이다.
한편 이 선수의 부상투혼에 대해 네티즌 사이에서도 금메달을 선사하자는 서명운동과 모금청원이 봇물을 이루는 등 감동 여파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선수는 27일 재개된 프로야구 KIA-LG전의 시구를 하기도 했다.
광남일보 김현수 기자 cr200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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