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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광주시장 구용상씨 재조명해야"

한나라 이정현 의원 전격 제안

이 지역 출신인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비례대표)은 15일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장이었던 고(故) 구용상씨에 대한 재조명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구 전 시장이 취했던 조치와 처신 등을 소개하며 “광주시 혹은 시민단체에 광주시와 광주시장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조명을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구 전 시장의 행적을 ‘5·18때 가장 바쁜 공직자, 가장 용감한 시장이었다’는 내용의 언론인 이강재씨의 글을 발췌해 소개하며 “증인들이 생존해 있을 때 조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 전 시장이 시민대책위와 군 대책위를 오가며 했던 처신을 비롯해 △5.18 기간 동안의 시장 행적 △수습과정에서 했던 일들 △시민들의 요구와 애로에 대한 시장으로서의 응답 등 기록과 자료와 증언을 늦기 전에 보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뒤늦게 구 전 시장을 미화하자는 것도, 유공자로 삼자는 것도 아니다”며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가급적이면 여러 각도의 역사적 평가와 기록보존이 필요하고 광주시와 광주시장의 역할에 대한 조명도 중요하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일이 지자체장들에게는 정부 공백 상황시 위기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모델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정현 의원은 지난 84년 구용상씨가 총선 출마를 준비할 무렵 선거캠프에 합류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광남일보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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