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장관 '소공인 특성에 맞게 디지털 전환 지원'

서울 종로구 창신동 소공인 현장 찾아
"소공인, 혁신 성장의 주역으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제조업의 뿌리인 소공인을 단순 지원 대상이 아닌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16일 서울 종로구 창신코워킹스페이스에서 '소공인 혁신성장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참가해 "장인정신이 깃든 소공인의 우수제품을 발굴·육성하고 국내외 판로를 넓혀 소공인의 우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소상공인 성장 중심 릴레이 간담회 시즌2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제조업의 뿌리이자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소공인을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전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업종별 소공인 대표 6명을 비롯해 소공인 전문가 등 12여명이 자리했다.

간담회에 앞서 한 장관은 서울 종로구 창신동 패션 소공인 공용장비실을 방문해 수십 년간 쌓아온 숙련 기술에 첨단 디지털 장비가 접목된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전통 봉제 기술에 디지털 장비가 더해져 복잡한 공정이 정교하고 빠르게 처리되는 가동 현장을 살피며 소공인이 단순 제조자를 넘어 혁신 기업가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소공인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가 공유됐다. 양은미 아틀리에 다린 대표는 전 공정을 수작업에 의존하던 전통적인 주얼리 제작 방식의 한계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극복하는 과정을 공유했다. 김민식 아다모스튜디오 대표도 40여년 간 쌓아온 숙련된 의류 제조 기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샘플 제작 단계부터 오차를 줄여 공정 효율을 개선한 경험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소공인의 혁신성장 방향과 함께 소공인 집적지 인프라 조성,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인력·근로 환경 개선, 우수제품 국내외 판로 개척 등 소공인이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용진 소상공인연구원 전문위원은 "소공인 현실을 고려한 맞춤형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며 "기초단계인 스마트공방에서 지능형 스마트공장으로 이어지도록 단계적인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 장관은 "창신동과 같은 제조와 상권이 밀착한 지역을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고 소공인 특성에 맞게 단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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