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사회단체 '무안공항 폐쇄 중단 촉구'

재개항 로드맵 제시 요구

무안국제공항이 7차례나 폐쇄 조치와 연장되면서 관내 사회단체들의 유감을 표명하고 성명서를 통해 공항 정상화를 촉구했다.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장기 폐쇄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와 무안군 사회단체는 16일 오전 11시 무안읍 상상창작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안국제공항 폐쇄 연장 중단과 조속한 재개항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박일상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무안국제공항은 무려 7차례나 폐쇄 조치가 연장됐고, 지난 4월 발표하기로 했던 재개항 로드맵조차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해 깊은 유감과 강한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항의 장기 폐쇄로 인해 무안군은 물론 광주·전남 지역 주민과 관광·여행업계, 공항 관련 종사자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국토교통부가 이들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무안국제공항 폐쇄 연장 중단 ▲공항 내 분향소의 조속한 외부 이전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및 정상화 로드맵 즉각 제시 ▲공항 활성화 대책 마련 등을 공식 요구했다.

또한 "지금 필요한 것은 핑계가 아니라 결단"이라며 "국토교통부가 형식적인 답변과 책임 회피로 일관하지 말고, 공항 조속 재개항 요구에 대해 빠르고 구체적인 조치로 응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공항 정상화를 위한 요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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