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동아대, ‘기업·채용정보 박람회’ 성황

50여개 기업·기관 참여, 지역 인재 2000여명 몰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2025학년도 기업·채용정보 박람회'를 지난 16일 부민캠퍼스 국제관과 다우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동아대 기업 채용정보 박람회 현장. 동아대 제공

동아대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YBM이 협찬한 이번 박람회에는 대한항공·CJ제일제당·롯데호텔·하나은행·LS일렉트릭·DN오토모티브 등 국내 대표 대기업과 국민체육진흥공단·한국도로공사·신용보증기금·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부산관광공사 등 다수 공기업이 참여했다.

또 BNK부산은행·화승그룹·조광요턴 등 지역 대표기업과 넥센·은산해운항공 등 동아대 동문 기업도 함께했다.

화승코퍼레이션 인재역량강화실 정민홍 상무는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우수 지역 인재들을 많이 발굴하고 채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박람회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동아대 학생·인재개발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지역 우수기업 소개·지원 ▲현직 인사담당자와의 만남을 통한 취업역량 강화 ▲현장 채용 기회 제공 등을 위해 이번 박람회를 마련했다.

이 행사에는 공기업·대기업·금융권 등 구직자 선호도가 높은 5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으며, 해외취업 상담, 영문·국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컨설팅, 증명사진 촬영, 메이크업, 캐리커처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도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동아대와 글로컬 연합대학인 동서대를 비롯해 부산지역 대학생, 특성화고 학생, 사회형평채용 대상자, 자립준비 청년, 일반 시민 등 2000여명이 참가해 풍성한 채용 정보를 얻었다.

박람회에 참가한 동아대 졸업생 이선호 씨는 "취업 준비를 하면서 면접과 자기소개서가 늘 고민이었는데 기업 인사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올 하반기에 원하는 기업에 꼭 합격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 박정우 학생은 "관심 있는 기업의 채용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전국 최대 규모로 개최한 이번 박람회가 동아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인재들과 기업이 만나는 소중한 장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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