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지기자
동서가 26일 장 초반 강세다. 커피 전 제품 가격 인상 소식에 매수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15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서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4.09% 뛴 2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날 2만5000원에 출발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동서식품은 오는 30일부터 커피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7.7% 인상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제품별로는 맥심 모카골드 등 커피믹스 제품과 카누 아메리카노 등 인스턴트 원두커피가 평균 9%, 맥심 티오피와 맥스웰하우스 RTD 등 커피 음료가 평균 4.4% 오른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동서식품은 당시 커피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8.9% 올린 바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인한 커피 생산량 감소로 높은 원재료 가격 수준이 지속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