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민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국민의힘 2차 경선에 진출한 데에 "저를 4강에 올려주신 것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라는 국민의 기대와 희망이라 생각한다"며 반드시 이기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1차 컷오프 결과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라며 이같이 사의를 표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 뜻을 깊이 새기고,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우리는 이길 수 있다. 그리고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황우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45분께 국회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 전 대구시장(가나다순)이 2차 경선 진출자 4인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1차 경선 직전에 나온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전 장관·한 전 대표·홍 전 시장이 3강 구도를 형성했고, 안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4강 싸움을 벌여왔다.
안 의원은 그간 탄핵에 반대한 인사들과 법조인 출신 인사들의 출마에 반대하며 의사·과학자·경영자·교수 출신인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호소해왔다.
그는 또 책임총리제와 분권형 개헌, 인공지능(AI)·반도체·미래 모빌리티·바이오·K서비스산업 등 5대 전략산업 육성, 연구개발(R&D) 투자 비중 국내총생산(GDP) 5%까지 인상 등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5.4.18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