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전남도의원, 순천 교육가족 '소통의 장'

학교·지역사회와 미래교육 논의 '대담회'

전남도의회 김정희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순천3)은 최근 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순천 교육가족과 함께 미래교육 방향을 논의하는 대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담회는 나주, 강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소통의 장으로, 전남교육의 현안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교육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교육과정, 체험학습, 교육시설, 급식, 통학 등 여러 주제를 다뤘다.

김정희 전남도의원은 순천 교육가족과 함께 미래교육 방향을 논의하는 대담회를 개최했다. 전남도의회 제공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 약 500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한 참석자는 WEE클래스에 심리치료와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상담로봇 지원을 건의했으며, 한 교사는 IB교육(국제 바칼로니아 교육과정)의 준비 상황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성장기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라고 판단되면 시범사업을 통해 도입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IB교육은 미래교육 방향에 부합하지만, 충분한 검증이 선행되어야 한다. 아이들을 실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되며, 온라인·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교육 시스템 구축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교직원 대상 ChatGPT 교육, 지역 맞춤형 체험공간 조성, 소규모 단위 체험학습 운영, 장애 학생을 위한 훈련과정 마련, 경계선 지능 아동 치료 지원 등 다양한 교육 현안이 논의됐다.

김정희 위원장은 “이번 대담회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논의를 통해 전남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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