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1층 국제교류홍보관’ 새 단장 후 재개관

민선 8기 자매·우호협력도시 대폭 증가(37개→51개 도시), 효율적 전시 위해 리모델링

역대 도시외교 활동 기념품 총 350여점 보유 … 평일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관람 가능

부산시는 시청 1층에 있는 국제교류홍보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29일부터 전면 재개관했다.

부산 국제교류홍보관.

국제교류홍보관은 부산의 도시외교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2013년 2월에 개관했으며,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자매·우호협력도시에서 받은 각종 기념품을 전시하고 글로벌 문화 체험장으로도 활용된다.

시를 찾는 내외빈을 비롯해 시민, 유학생 등 매년 누적 관람객이 수만 명에 이를 만큼 많은 사람이 찾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일자리종합센터 이전 등 시청사 1층 공간 재배치와 함께, 민선 8기 자매·우호협력도시가 대폭 증가(37개→51개 도시)함에 따라 늘어난 기념품을 효율적으로 전시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높아진 부산의 도시외교 위상을 시민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자매·우호협력도시 현황과 영상을 추가했으며, 영어로도 표기해 외국인 관광객과 유학생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보유 전시품 350여점은 부산이 41개국 51개 자매·우호협력도시로부터 받은 전통공예품, 전통의상, 전통악기, 도자기, 조각상 등 자매·우호협력도시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기념품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관련된 전시품이 240여점으로 가장 많으며, 특히 일본·중국과 관련된 품목이 90여점으로 다수를 차지한다. 그 외 미주·유럽·아프리카 지역과 관련된 전시품은 110여점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기념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국제교류홍보관.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중식 시간인 12시부터 1시까지는 미운영)며,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 직원을 통해 전시품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전화로 사전 예약할 경우, 단체 관람 또한 가능하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국제교류홍보관은 부산의 도시외교 성과와 51개 자매·우호협력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많은 부산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높아진 위상을 함께 느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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