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 광명시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가 28일 첫 삽을 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배후 주거단지로, 광명시 가학동 일원 68만4000㎡ 부지에 4317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광명학온지구 공공주택 착공식을 이날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명학온지구는 최초 분양 시 분양가의 일부만 내고 향후 20~30년에 걸쳐 추가 지분을 분할 취득해 내 집을 마련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온지구 내 문화공원에는 신안산선에서 발생하는 지하 유출수를 재활용하고, 탄소중립의 제로에너지플러스 건물이 지어진다. 건물 운영 후 남는 전기는 공원 내 시설에 공급된다.
GH는 인근에 조성 중인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모빌리티 선도기업을 포함해 관련 분야 기업들을 유치할 경우 ‘직주일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산선 학온역이 개통되면 서울 여의도까지 20분대로 갈 수 있고, 향후 월곶~판교선이 신설될 경우 판교테크노밸리 이동도 편해진다.
김세용 GH 사장은 "GH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등 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혁신과 함께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