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AI로 대덕친수지구 불법 장기 숙박 단속

한국기술교육대학 개발 AI 영상분석 프로그램 도입

충남 천안시는 내년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탐지시스템을 도입해 풍서천 대덕친수지구 불법 장박(장기숙박)을 단속한다고 22일 밝혔다.

천안 광덕면 대덕리 일원 대덕친수지구는 주 3박 이하의 취사 행위와 야영 시설 설치가 허용되지만 이를 초과하는 알박기 차량과 장기 방치 차량,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출입 시간 확인이 어려워 단속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한국기술교육대학이 개발한 AI 영상분석 프로그램과 연계된 CCTV를 설치, 트레일러와 캠핑카, 텐트 등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분석해 3박 초과 이용 시 담당자에게 알림이 전송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불법 장박 등을 단속하고, 불법 쓰레기 투기 등도 감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최광복 건설안전교통국장은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친수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팀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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