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층간소음관리위 구성...층간 소음 갈등 대응 강화

전문위원 4명과 5개 구 층간소음관리위원 128명 위촉

대전시는 28일 층간소음관리위원회 명예위원을 위촉했다. / 대전시

대전시는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층간소음관리위원회’ 명예위원을 위촉하고 갈등 해결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대전시 공동주택 관리 조례에 따라 이미 공동주택자문단 30명을 운영한데 이어 이날 전문위원 4명(환경, 소음, 갈등관리)과 5개 구 층간소음관리위원 128명을 위촉해 취약 분야 전문가 보강과 운영 내실화를 기했다.

시는 위원회를 통해 층간 소음 갈등 해소를 위한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정책 수립 및 시민 상담과 전문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지역 자치구별 공동주택 관리위원회를 통해 접수된 민원은 2013년부터 올해 6월 현재까지 층간 소음 2492건, 간접흡연 1245건 등 모두 373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층간 소음은 2492건, 간접흡연은 1245건이지만 합의 조정(취하)은 1837건에 불과했고, 1900건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층간소음 문제는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운영을 통해 타 지자체와의 협력체계도 강화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