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기흥구 동백동 '용인미디어센터'와 수지구 죽전동 '수지환경교육센터'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의 거점활동 공간으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는 용인의 풍부한 지역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플랫폼인 경기공유학교의 용인 지역 브랜드다. 시가 거점활동공간으로 지정된 시설을 제공하면 교육지원청이 학교와 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날 용인미디어센터에서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부터 거점활동공간 인증 현판을 전달받았다. 용인미디어센터는 교육청의 환경 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교육용 집기와 기자재 등의 구입을 위한 사업비 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수지환경교육센터 현판은 다음 달 2일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7일 시장실에서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의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안에는 양 기관이 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하는 등 협력 체계를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시는 거점활동공간을 추가 발굴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지원청은 거점활동공간의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환경 개선 등에 노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시장은 "공유학교가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과정 이외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