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김건완기자
낮보다 더 아름다운 광한루원의 밤 풍경을 제대로 만끽한다.
전북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오는 10월 3~6일 나흘간 광한루원과 요천월궁광장 일원에서 '2024 남원 문화유산 여행'이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우리 고장 국가 유산 활용 사업' 공모에 5년 연속 선정된 사업이다.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체험과 볼거리·먹거리로 짜인다.
이번 야행은 '광한청허부 달나라 궁전으로 초대'라는 부제로 광한루원 일대에서 밤에 즐길 여덟 가지의 주제(8夜)로 34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축제 테마인 '8夜'는 ▲밤에 비춰보는 문화유산 '야경'(夜景) ▲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사'(夜史) ▲공연 이야기 '야설'(夜說) ▲밤에 걷는 거리 '야로'(夜路) ▲진상품 장시 이야기 '야시'(夜市) ▲밤에 보는 그림 '야화'(夜畵) ▲음식 이야기 '야식'(夜食) ▲문화유산에서의 하룻밤 '야숙'(夜宿)'으로 구성된다.
사전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부 프로그램의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참여 인원이 모두 채워지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장 접수를 병행한 여러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하고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 문화유산 여행으로 달나라 궁전 광한루원의 밤을 거닐며 남원만의 특별한 야행을 느끼고,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돌아가길 바란다"며 "남원의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드릴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