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4050 구매력이 타깃'…광고 분석 보고서 최초 공개

'토스애즈 오디언스 분석 리포트' 공개

토스 사용자 중 저연령층은 가입률과 재방문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소득이 뒷받침되는 고연령층은 구매력이 높은 연령대라는 분석이 나왔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자사 광고 서비스 '토스애즈(Toss Ads)' 사용자의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별 특성을 분석한 '토스애즈 오디언스 분석 리포트'를 4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토스가 광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2년 만에 처음 공개하는 사용자 분석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입률과 재방문율은 저연령일수록 높았다. 특히 10대 사용자는 토스 애플리케이션(앱) 재방문 비율이 9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전용 선불카드인 '유스카드'와 '토스페이'다.

20대는 전체 인구 중 94% 이상이 토스에 가입했으며 앱 내 활동이 가장 많은 사용자층이다. 재방문율도 88% 이상이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송금'과 '토스페이'다. 또한 20대 사용자를 타깃으로 브랜드 인지도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30대는 안정적인 소득과 구매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활동을 하며 개인화된 서비스와 혜택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용자층이다. 이용하는 서비스도 가장 다양해 여러 업종에서 효과적으로 타깃팅할 수 있는 주요 소비자층인 것으로 분석됐다.

구매 전환율은 고연령일수록 높았다. 40·50대는 수요에 맞춘 광고 전략을 수립할 경우 탁월한 광고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용자층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사용자는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며 홈쇼핑과 온라인 구매 빈도가 높은 특징을 보였다. 토스 앱 내에서도 '토스쇼핑' 서비스를 가장 활발하게 이용했다.

50대 사용자는 광고에 가장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고가 클릭된 횟수를 광고가 게재된 횟수로 나눈 값인 고유 CTR(클릭률)은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토스에서 자주 이용한 서비스는 '만보기'와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 등 앱테크(앱+재테크)형 서비스다.

김형빈 토스 광고사업총괄은 "각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가 토스애즈와 함께 정교한 광고 전략을 수립하고 타깃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금융부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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