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연 2회 '축제' 형식으로 개최했던 용인중앙시장의 야시장을 주말 상설 시장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다음달 21일부터 처인구 김량장동의 용인중앙시장에 상설 주말 야시장인 '별당마켓'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별당마켓'은 지난해와 올해 세 차례 열었던 '별빛마당 야시장'이 인기를 얻은 데서 착안해 이를 주말 상설 야시장으로 확대한 것이다. 야시장은 매주 금·토·일요일 용인중앙시장 중앙로에서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야시장에서는 이동식 매대가 설치돼 케밥, 바비큐, 츄러스, 맥반석 구이, 음료 등의 먹거리를 판매한다.
이를 위해 용인중앙시장상인회는 앞서 지난 5월 먹거리를 판매할 7개 팀을 별도 모집해 선발했다. 판매자에게는 간이 조리 매대, 기념품, 유니폼 등 운영을 위한 물품도 지원한다.
시는 지난 6일 용인중앙시장과 별당마켓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리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용인중앙시장 K-마켓 서포터즈'도 발족했다. 서포터즈는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용인대학교, 경희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에 재학 중이거나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17명으로 구성됐다.
별당마켓은 다음달 19일 시범 운영을 거쳐 21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비 4억2000만원, 시비 4억2000만원을 투입해 용인중앙시장을 역사 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화 시장으로 육성 중이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용인중앙시장에 ▲특화 콘텐츠 브랜딩 ▲관광 투어 코스 브랜딩 ▲지역 친화 시장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