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주거·일터를 결합한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이 내년 하반기 착공된다. 창업지원센터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41가구, 생활편의시설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된다.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 투시도(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제5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중랑구 신내동 195-3 일대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중랑구 신내3지구 창업지원복합시설 용지에 중랑창업지원센터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생활 편의시설 등이 복합된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지하 2~지상 12층 규모로 지상 1~2층에 창업지원센터와 주민편의시설, 상부에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41가구를 지어 청년창업가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와 연계한 주거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지정하는 주택을 말한다. 중랑창업지원센터는 지난 2020년 7월 국토교통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후보지로 선정됐다.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 위치도(자료=서울시)
주택은 1~2인가구를 위해 전용 31㎡, 44㎡로 설계했다. 입주자의 창업활동을 위해 가구 내에 소규모 업무공간도 포함된다.
창업지원센터는 코워킹 스페이스, 네트워킹룸, 회의실 등 협업을 지원하는 공간과 촬영스튜디오, 편집실, 화상회의 공간 등 창업가를 위한 필수적인 공간으로 구성돼있다. 지역주민의 건강과 교류 증진을 위해 체육프로그램실, 주민모임 공간 등 편의시설도 조성한다.
서울시는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 사업을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창업자들의 열기와 혁신적 아이디어가 현실로 이루어지는 곳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창업 성공을 꿈꾸는 창업가들의 주거안정과 성공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