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2.1만가구 입주…수도권은 올해 최저

전국 44개 단지, 2만1070가구 입주
수도권 2749가구, 지방은 1만8321가구
수도권 입주물량, 전월보다 1만 가구 이상 ↓
인천은 7월 입주 없고 충남, 대전 등 많아

다음 달 전국에서 2만1070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올해 들어 가장 적어 전셋값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44개 단지, 2만1070가구(임대포함)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수도권에서 2749가구, 지방은 1만8321가구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2013년 7월(2094가구) 이후 가장 적고 지난달보다 1만가구 이상 감소했다. 서울과 경기 모두 절반 이상 줄었고, 인천에서는 입주 예정 단지가 없다.

전셋값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2023년 7월부터 오르고 있다. 통상 7월은 휴가, 장마 등으로 인한 이사 비수기에 속하지만 입주 물량이 적은데다 7월이면 임대차 2법의 4년 계약 만기가 순차적으로 도래해 당분간 전셋값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경기(2266가구), 서울(483가구)다. 경기 평택시 고덕동 ‘호반써밋고덕신도시3차(703가구)’, 안성시 공도읍 ‘안성공도센트럴카운티에듀파크(433가구)’, 이천시 마장면 ‘휴먼빌까사포레(338가구)’ 등 택지지구 물량이 많다. 서울은 성북구 안암동3가 ‘해링턴플레이스안암(199가구)’, 구로구 가리봉동 ‘남구로역동일센타시아(162가구)’ 등 역세권 중소규모 3개 단지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 입주 물량(1만8321가구)은 ▲충남(3769가구)▲대전(3082가구) ▲경남(2510가구) ▲경북(1930가구) 순이다. 대전 입주 물량은 2000년 이후 같은 달 기준 가장 많다. 대전 동구 천동 ‘리더스시티(1328가구)’, 중구 선화동 ‘대전하늘채스카이앤(998가구)’ 등 동구와 중구에 물량이 집중됐다. 충남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있다. 천안 당진시 수청동 ‘당진센트레빌르네블루2차(1460가구)’, 천안시 동남구 다가동 ‘천안극동스타클래스더퍼스트(1225가구)’ 등에서 집들이를 시작한다.

건설부동산부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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