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차기 사무총장에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지명됐다.
NATO는 2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뤼터 총리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현 사무총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10월부터 공식 취임한다.
중도우파 성향인 그는 2010년부터 네덜란드 연정을 이끈 네덜란드 최장수 총리다. 코로나19 대유행, 경제위기 등에도 무난하게 국정을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별칭도 '미스터 노멀'일 정도다.
지난해 난민 정책 등을 놓고 이견으로 연정이 무너지면서 사의를 표명한 뒤 나토 수장직에 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