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영양취약계층(1인가구, 만성질환자, 신혼부부 등)을 위한 조리교육 ‘처음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2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대 2명 중 1명이 아침식사를 결식하고 지방 섭취율이 높으며 10명 중 1명만이 채소류를 충분히 섭취한다고 한다. 또 30~40대는 비만 및 건강행태 악화, 50대 이상에서 만성질환의 지속 증가 등 청장년층의 건강 위험요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영양취약계층(1인가구, 만성질환자,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나를 위한 건강한 한 끼 프로젝트 '처음요리' 조리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영양취약계층의 영양불균형 및 영양소 결핍의 문제를 해소하고 조리 능력 및 식생활 관리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다.
‘처음요리’ 프로그램은 총 2회에 걸쳐 진행한다. 1회차 교육은 먹거리 이해력 증진 및 건강 식습관 형성의 이론 교육 위주로 운영하며 2회차 교육에서는 실습 교육 위주로 운영한다.
또 ▲영양성분 및 영양표시 활용방법 ▲건강한 3·3·6 식사법 및 레시피 제공과 같은 공통적인 내용 교육 외에 중장년 1인가구에는 ‘저염, 저당 식사법’을, 청년 1인가구에는 ‘균형 잡힌 식사 구성법’을, 초보 부모에게는 ‘우리 아이 편식 예방법’을 교육하는 맞춤형 교육도 병행된다.
프로그램은 마들보건지소 영양조리실에서 11월까지 매월 2회 운영된다. 직장 및 학업으로 인해 주간 교육 참여가 어려운 대상을 위한 야간교육도 마련되어 있다.
참여 신청 및 기타 관련 문의는 노원구보건소 건강증진과 평생건강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외도 구는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얘들아, 과일 먹고 놀자', 아이휴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양교육 '휴(休), 영양오락실', 영양취약계층을 위한 만성질환 관리 및 저염·저당 식단 프로그램 '건강애(愛) 밥상' 등 영양 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고지방, 고칼로리 식사가 빈번해진 요즘, 건강 식생활 실천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구민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맞춤형 영양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