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희림, 사우디 투자부·현대건설 맞손 '제2 중동붐' 이끈다

글로벌 건축회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주가가 강세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가 추진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250억달러(약 34조원) 규모 사업에서 한국 기업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24억달러(약 3조2000억원) 규모 가스플랜트 사업 수주 계약을 따내는 등 사우디 진출 50주년을 맞은 한국 건설업계에서 '제2 중동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오전 9시20분 희림은 전날보다 14.59% 오른 9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희림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투자부, 현대건설과 3자 업무협약(MOU)을 맺고 부동산 개발사업 및 인프라 분야에서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희림은 협약에 따라 사우디에서 벌어지는 각종 개발사업, 인프라, PPP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건축설계 및 건설사업관리(CM) 업무에 대해서는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사우디 투자부는 관련된 모든 정부 기관과 협력해서 희림이 수주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건설과 희림을 포함한 한국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 시공,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희림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세계적인 설계 기술력과 CM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카타르, 쿠웨이트, 이란, 이라크 등 중동지역에서 다양한 분야별 수주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사우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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