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아바코, 수주 모멘텀 본격화 전망”

하나증권은 18일 아바코에 대해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2024년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사 아바코는 지난 14일 666억원 규모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아바코는 LG에너지솔루션 밸류체인 내 꾸준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했으며 연내 추가 신규 수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호 연구원은 “장비 업체 선정에 있어 과거 레퍼런스가 중요하기 때문에 아바코는 향후 이차전지 신규 수주액, 수주잔고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고객사의 증설 스케줄을 감안했을 때, 올해 추가적으로 확보 가능한 신규수주액은 이번 수주를 제외하고도 2000억~2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 상반기 기준 이차전지 장비 수주잔고는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1116억원 대비 감소했으나 2분기 매출 인식에 따른 일시적인 감소”라며 “최근 신규수주액을 포함하면 현재 이차전지 장비 수주잔고는 1000억원을 상회하기에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또 그는 “이차전지 롤프레스 장비는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통과 시 고객사 국내 공장 향으로 파일럿 물량 납품이 진행될 것”이라며 “롤프레스 장비는 기존 장비 대비 고가의 제품군이며 마진율이 높기에 판매가 본격화된다면 아바코의 실적 견인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아바코의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89억원, 265억원으로 전년 대비 43.6%, 157.3%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는 디스플레이 전방 산업 투자 축소로 인한 장비 납품 이연과 이차전지 장비 관련 개발비용, 인력 채용으로 인해 감익이 불가피하겠지만 2024년에는 올해 신규수주액의 대부분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며 고마진의 디스플레이 장비 업황이 올해 대비 회복 시 실적 성장성은 더욱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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